2008년 01월 30일
맞아요
블로깅을 하기 위한 첫 시작으로, 어떻게 하면 제대로된 글을 쓸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을까를 생각했었어요.
저에겐 이건 생각보다 꽤 심각한 문제에요.
전 어렸을 때부터 소설가가 되고 싶었어요. 그래서 국문과를 지원했죠. 부모님은 반대하셨지만,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고 결국 보내주셨어요. 그리고 스토리텔링은 무얼까라는 것에 대해 피상적이나마 생각하게 됐어요. 그리고 그 질문은 곧바로 글을 어떻게 쓰는 것이냐로 변했죠. 몇 년뒤 영화를 시작하려고 공부를 하고 다시 대학을 갔을 때도, 이야기에 쓰는 방법에 대해 다시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국문과나 영화과나 결국 무언가를 다른 사람에게 들려주기 위해서는 들려줄 만한 이야기를 만들줄 아는 것이 필요하잖아요.
좋은 글을 쓰는 것.
그리고 좋은 글을 적절한 시간대까지 써야 하는 것
이 두가지는 빼놓을 수 없는 일이죠.
그러다 시날로그님이 올리신 글을 보고 그간 잊고 있었던 게 있었던 게 생각이 났어요.
전 좋은 글을 써야 한다는 압박감에 제대로 쓰고 있질 못하고 있었거든요. 작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할 때 여러 가지 작법에 관한 글들을 찾아보게 되는데 그 때 그런말이 있었어요.
자신이 바보짓 한 걸 보여주기 전까지는 바보가 아니다.
그러니 제대로 된 글을 쓰기 전엔, 보여주지 말아라.
그래서 전 제 글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무서워했어요. 뭐 지금도 그렇지만요. 그러다 보니 처음 쓸 때부터 이 문장은 제대로 되어 있는 것인지, 앞문장과 호응은 이뤄져 있는지, 문장은 읽기 편하게 쓰여져 있는지... 등등등.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글을 써야만 하는 거죠.
그리고 창조적 기능과 비판적 기능은 서로 분리되어 있다는 말이 와닿았어요.
글을 쓰기도 전에 검열해 버리면, 누가 이야기한 대로 창조적 기능은 질식해 버리고 남는 것은 껍데기 뿐이니까요.
... 하지만 여전히 글 쓰는 것은 무서운 일이에요.
뭐 괜찮아요. 그래서 블로그도 시작해 보려고 하는 건데요.
시날로그 짧은 시간에 좋은 글을 쓰는 두가지 방법
# by | 2008/01/30 00:43 | 잡담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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